지난 7월 22일 오후 4시경, 이름모를 전화가 내게 걸려왔다. 받아보니 택배라고 한다. 마침 다른 택배를 또 받을 게 있던 나는 그만 그 물건으로 착각하고 택배아저씨에게 짜증을 냈다(3시~6시 사이에는 피해달라고 했는데 갖다줘서;;). 그러고 나서 퇴근 후 집 옆 슈퍼에 들려 택배를 찾아보니 이게 웬걸? 포포투였다;;;;;;;;;;;;;;(아저씨 죄송해요 ㅠㅠ)
흑흑 어쨋든 포포투를 보고 싶던 나는 슈퍼를 나오자마자 뜯어서 확인했다. 표지모델(...)이 무려 주제 무리뉴 신임 인터밀란 감독이었다!!(와우 감사) 가뜩이나 08~09 세리에 A의 인터밀란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가 궁금했던 나는(08~09시즌은 진짜 피튀길듯 합니다.) 바로 무리뉴 감독의 기사를 찾아 읽었다...만... 뭐 그렇게 특별한 기사는 아니었다. 여전히 무리뉴 감독은 목표가 모든 우승을 휩쓰는 것이고 아직 그의 입심이 살아있다는 정도만 추가로 알 수 있는 정도였다.
이번 포포투 8월호의 유럽축구 기사는 프랑스와 스페인에 초점이 맞춰진 듯 했다. 그 중에서도 프랑스의 제 1황금기였던 미셸 플라티니 시대에서 제 2황금기였던 지네딘 지단과 철의 포백라인 시대, 지단 은퇴이후 계속해서 부진의 늪을 헤어나오지 못하는 프랑스의 현재를 잘 정리해서 작성한 기사가 난 정말 마음에 들었다. 거기에 더하기해서 플라티니와 지단. 즉 프랑스 황금기의 에이스들을 비교한 기사도 참 좋았다. 스페인 관련 기사는 특별하달것 없지만 예선과 토너먼트 경기들을 분석해서 얻은 답인 '빠르고 정확한 패스'를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다. 그리고 스페인의 젊은 선수들(토레스, 라모스 등)을 다루는 방법과 지역갈등을 효과적으로 해소시키는 방법 등을 잘 알고 있는 아라고네스 감독의 리더십에 대해 쓴 기사가 눈에 띄었다. 아무래도 'EURO2008'이라는 거대한 대회가 있다보니 기사의 초점이 그 쪽으로 많이 편중된 것 같다.
그리고 무려 104년만에 처음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헐 시티'의 기사는 파격적이었다라고 할 수 있었다. 사실, 축구에 깊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아마 거의가 '저게 무슨팀이야?? 처음들어보는데' 라고 할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영국에서 프리미어리그 외에는 축구경기를 보는 것도 힘들고 포털사이트의 해외축구기사란에 기사화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팀인 '헐 시티'에 대해서 비교적 상세한 정보와 역사를 제공하고 '헐'이라는 도시도 살짜쿵 소개해서 독자로 하여금 '이런 팀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했다. 사실 나도 '헐 시티'의 역사같은건 하나도 몰랐다^^
그리고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이번 올림픽대표팀에 관한 기사가 있었고, 여전히 믿을 수 없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기사도 있었다(성의없어서 죄송하지만 비관심분야네요;;).
그 외에 몇몇선수들의 Q&A와 히딩크 감독의 전술에 대한 기사, 잉글랜드 선수들의 세리에 A 리그 진출기 등의 기사가 있었지만 솔직히 리뷰에 그런거 다 쓰면 안 될것 같아서 그냥 안쓰기로 했다(다 써버리면 책을 누가 사서봐!). 그리고 맨 뒤에 무려 이청용 선수와 다비드 비야!!!!!!!!!!! 의 브로마이드가 있었다(아 우리비야 완소비야 흑흑). 비야 선수 브로마이드 감사합니다!!
포포투 9월호는 아무래도 올림픽 축구의 기사로 상당 부분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해본다^^ 거기에 시작된 해외축구리그 기사까지!! 헤헷..